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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통령 개헌안 발의’에 찬성, 59.6%→64.3%
- 반대 다수인 TKㆍ60대이상ㆍ보수층에서 찬성 증가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대통령 개헌안 발의에 대한 찬성 여론이 1주일 전에 비해 약 5%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 의견이 높은 대구ㆍ경북(TK)과 60대이상, 보수층에서 찬성 의견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28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대통령 개헌안 발의에 대해 물은 결과(표본 오차는 신뢰수준 95%에서 ±4.4%포인트) 찬성 응답이 전주 대비 4.7%포인트 오른 64.3%(매우 찬성 40.5%, 찬성하는 편 23.8%)로 나타났다. 반대 응답은 1.1%포인트 내린 27.6% (매우 반대 16.5%, 반대하는 편 11.1%로 집계됐다.

[출처=리얼미터]

찬반 양론이 팽팽하게 엇갈린 TK과 60대 이상, 여전히 반대 응답이 대다수인 보수층에서도 지난주에 비해 찬성 응답이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부분의 지역에서 지난주 조사에 비해 찬성 응답이 상승한 가운데, 광주ㆍ전라(찬성 76.3% vs 반대 14.5%)와 서울(68.5% vs 28.4%), 경기ㆍ인천(66.0% vs 26.6%), 대전ㆍ충청ㆍ세종(65.3% vs 24.1%), 부산ㆍ경남ㆍ울산(56.5% vs 28.8%) 순으로 찬성이 대다수로 조사됐다.

TK(찬성 46.0% vs 반대 46.5%)에서는 찬성이 지난주 조사(29.2%) 대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하며 반대 응답과 초박빙의 격차로 팽팽하게 엇갈렸다.

연령별로는 30대(찬성 76.7% vs 반대 17.6%)와 40대(74.9% vs 18.9%), 20대(69.5% vs 20.3%), 50대(63.3% vs 28.9%) 등 50대 이하 전 연령층에서 찬성 응답이 대다수로 조사됐다.

60대 이상(찬성 44.0% vs 반대 45.8%)에서는 찬반 양론이 박빙으로 맞섰지만, 역시 지난주(39.9%)에 비해 상당 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찬성 86.1% vs 반대 10.6%)과 중도층(64.3% vs 30.0%)에서 찬성 의견이 높았고, 보수층(36.9% vs 60.1%)에서는 반대가 대다수였으나 찬성 응답이 지난주 26.2%에서 큰 폭으로 상승했다.

여야 지지층별로는 여전히 찬반이 분명하게 맞섰다.

더불어민주당(찬성 90.9% vs 반대 6.2%), 정의당(75.0% vs 25.0%), 민주평화당(54.3% vs 45.7%) 지지층과 무당층(37.7% vs 24.0%)에서 찬성 응답이 압도적으로 높거나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자유한국당(8.8% vs 85.2%)과 바른미래당(41.2% vs 50.9%) 지지층에서는 반대가 압도적으로 높거나 절반 이상이었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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