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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당 보류 장만채, 최고위에 구애…“전남지사 경선후보 탈락땐 백의종군”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정체성 논란으로 더불어민주당 입당이 보류된 장만채 전 전남 교육감이 “오는 30일 민주당 최고위 결정이 나오면 향후 거취를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장 전 교육감은 28일 오후 3시 전남도의회 브리핑룸 기자회견에서 “최고위 결정에 따라 전남지사 출마를 위한 행보를 계속 갈 것인지, 아니면 민주당의 평당원으로서 역할을 할 것인지 여러 의견을 들어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장만채 전 도 교육감이 더불어민주당 입당 심사가 장기화 되면서 조속할 결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사진=연합뉴스]

이날 기자회견에 나선 장 전 도 교육감은 ‘최고위가 전남지사 경선후보로 참여시켜주지 않으면 무소속으로 나설 것이냐’는 질문에는 즉답을 피하며 “백의종군 등 내가 가야할 길이 무엇인지는 그때 가서 생각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입당 원서를 제출한 지 2주일이 지난 30일부터 자동입당이 된다. 하지만 상황이 불리하다고 해서 내가 먼저 발을 빼지 않겠다”며 최고위에 재심을 촉구했다.

이는 전날 “입당 승인 불허로 경선 참여가 어렵다고 판단되면 입당 신청을 철회한 후 반민주당 후보 간 연대를 통해 선거에 나서겠다”고 밝힌 것에서 한발 물러선 모양새다.

한편, 이번 입당 심사 보류와 관련 당원자격심사위원회는 지난 25일 입당을 승인했다. 그러나 최고위원회에서 부정적 의견이 나와 이를 한 차례 보류 했으며 이후 해당 안건을 재 논의키로 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추미애 대표가 몸살로 불참하면서 재차 보류됐다고 한다.

장 전 도 교육감의 입당 승인 판단이 미뤄지는 사이 광역단체장 후보 공모 신청이 지난 27일 마감됐다. 이로 인해 후보 공천신청을 못한 장 전 교육감으로서는 경선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당 차원의 별도 조치가 필요하다.

지난해 조기 대선 과정에서 당시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 초청 특강을 주최해 민주당에 ‘미운털’이 박힌 장 전 교육감으로서는 탈당해 무소속이나 다른 당 후보로 전남지사에 출마할 경우 자칫 철새 정치인으로 낙인찍힐 우려가 있어 이 또한 부담으로 작용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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