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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라밖]“혼잡한게 싫어…” 日 동영상으로 즐기는 벚꽃놀이 유행
○…일본 회사들이 봄철 연례행사처럼 진행하는 단체 벚꽃놀이 ‘하나미(花見)’가 온라인으로 대체되고 있다.

벚꽃 명소를 찾아가 현장에서 먹고 마시는 야외행사 대신 사무실에서 벚꽃 동영상을 보면서 ‘에어 하나미’ 또는 ‘인도어 하나미’가 유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리싸움 대신 차분하게 즐기자는 분위기가 확산되면서다.

단체행사 장소 중개업체인 ‘스페이스 마켓’의 경우 올해 ‘인도어 하나미’ 예약 건수가 작년의 10배 이상으로 늘었다. 이 회사 회원 131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벚꽃놀이에 가고 싶다’는 사람이 89.5%인데 비해 ‘가고 싶지 않다’는 응답은 10.5% 였다. ‘혼잡한게 싫다’거나 ‘꽃가루 알러지’등이 가고 싶지 않은 주요 이유였다. ‘가고 싶지 않다’고 답한 사람의 60% 이상이 “실내 행사라면 가겠다”고 대답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아사히(朝日)신문에 “진짜 꽃이 아니라도 파티에서 그냥 계절감을 즐기고 싶다는 사람이 늘었다”면서 “즐기는 방법이 다양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양영경 기자/y2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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