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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정현 신부, 제발로 경찰서에…“벌금 대신 노역”
노동자 생존권 지키기 위해 행동했던 문정현 신부
벌금 80만원 부과에 경찰서 자진 출두
문정현 신부. [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이슈섹션] 노동자 생존권 보장을 위해 힘써온 ‘길 위의 신부’로 불리는 천주교 문정현 신부가 교도소에 수감됐다. 벌금 납부 대신 노역을 자처해 경찰서에 자진 출두한 것이다.

26일 ‘비정규직 없는 세상 만들기’에 따르면 2011년 한진중공업 정리해고 반대투쟁 지원 과정에서 무단침입 혐의로 벌금 80만원을 선고받은 문 신부는 전날 제주 서귀포경찰서로 직접 들어갔다.

문 신부는 “노동자들의 생존권을 함께 지키자는 연대가 죄가 될 수 없기에 벌금을 내지 않고 버텨왔다”며 “단식 중인 쌍용자동차 김득중 지부장을 위해 기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후 제주교도소에 수감됐다. 노역장 일당은 10만원으로 계산돼 문 신부는 8일간 교도소에 수감될 예정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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