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용인)=박정규 기자]용인시는 다음달 1일부터 각종 개발사업에서 기부채납되는 공공기여 시설물인 문화·체육시설 등의 부실시공 예방과 품질 확보를 위해 감사인력 지원을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남사아곡지 등 시내 전역에서 대규모 개발사업이 속속 진행됨에 따라 올해 처음 이 제도를 도입했다.
대상시설은 민간사업자로부터 기부채납되는 도서관이나 수영장, 청소년수련원, 노인복지시설 등 시민의 활용도가 높은 문화ㆍ체육시설이다.
해당 시설물 인수 시 인수ㆍ인계 T/F팀과 토목ㆍ건축ㆍ전기 분야의 감사인력이 합동으로 점검을 실시한다. 설계도서 이행 여부와 품질확보 등을 중점 확인하게 된다.
용인시에는 올해 본격적인 입주가 시작될 남사아곡지구에서 학습실과 어린이열람실 등을 갖춘 도서관과 수영장, 피트니스센터 등을 갖춘 스포츠센터의 시설물 인수가 예정돼 있다.
시 관계자는 “사전에 감사인력이 투입되면 하자 발생에 따른 예산낭비 요인이 제거가 가능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