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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세먼지 혼수가전 급부상…LG 스타일러 ‘인기몰이’
-생산량 전년대비 2배 늘어

[헤럴드경제=천예선 기자] #지난 주말 서울 마포구에서 사는 박모(38)씨는 스타일러와 건조기를 알아보러 LG전자 베스트샵에 들렀다 깜짝 놀랐다. 지금 주문해도 건조기는 한 달 이상, 스타일러는 3주 가량 기다려야 한다는 것이다. 담당 매니저는 “생산량이 늘었는데도 판매량을 못따라고 있다”며 “지난달부터 스타일러와 건조기를 찾는 고객이 2~3배이상 늘었다”고 전했다. 
LG전자 트롬 스타이러 [제공=LG전자]

요즘 신혼부부 사이에서 가장 뜨거운 가전 아이템은 스타일러, 건조기, 무선청소기 ‘A9 코드제로’ 이른바 ‘LG가전 3종 세트’다. 모터가 손잡이에 달린 무선청소기 ‘코드제로 A9’은 국내 출시 8개월 만에 판매 20만대를 돌파했다. 국내 무선청소기 시장이 70만대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빠르게 시장을 잠식해 가고 있는 셈이다.

건조기와 스타일러는 미세먼지 퇴치 가전으로 각광받고 있다. 사시사철 기승을 부리는 미세먼지뿐 아니라 황사, 꽃가루 등이 심해지는 봄철이 다가오면서 건조기와 스타일러를 찾는 고객이 부쩍 늘었다.

특히 매일 입는 교복, 양복 등을 항상 깨끗하고 쾌적하게 입을 수 있도록 해주는 ‘트롬 스타일러’의 주문량은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올들어 LG전자가 창원공장에서 생산한 스타일러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두 배 가까이 늘었다. 
LG전자 직원들이 지난 23일 경남 창원에 위치한 창원2사업장에서 트롬 스타일러를 생산하고 있다. 이 제품의 생산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제공=LG전자]

지난해 말 선보인 ‘트롬 스타일러 플러스’는 최대 6벌까지 한번에 관리할 수 있어 여러 옷을 한 번에 관리하거나 가족수가 많은 경우에 유용하다.

/che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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