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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갑다, 야구야”…프로야구 개막전 선발투수 ‘용병 9명 vs 토종 1명’
-윤성환, 한국인 투수 중 유일한 선발


[헤럴드경제]윤성환(37·삼성)은 한국인 투수 중 유일하게 2018 프로야구 개막전 선발로 낙점돼 토종 에이스의 자존심을 지킨다. 나머지 9개구단 개막전 선발은 외인 투수가 맡는다. 지난해 KBO리그 개막전 선발은 모두 외국인 투수였다.

지난 22일 서울시 용산구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열린 2018 KBO 미디어데이에서 프로야구 10개 구단 사령탑들은 개막전 선발을 공개했는데 삼성을 제외한 9개 팀은 외국인 에이스를 선발로 내세웠다.

[사진제공=OSEN]

윤성환은 두산과의 잠실 개막전에서 토종 에이스의 자존심을 지킨다. 윤성환과 경쟁할 조쉬 린드블럼(31·두산)에게도 이번 개막전은 특별하다. 롯데 유니폼이 익숙했던 린드블럼은 두산으로 이적하자마자 개막전 선발의 영예를 누린다. 아직 두산 팬에게 짙게 드리운 ‘더스틴 니퍼트(kt)’ 그림자를 떨쳐낼 기회이기도 하다.

일단 2015∼2016시즌 한화 이글에서 뛴 에스밀 로저스(33)가 넥센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고 개막전 선발에 나서는데 상대는 공교롭게도 한화다. 이에 맞설 한화 선발은 키버스 샘슨(27)이다. 로저스는 2015시즌 중 한화에 입단해 10경기에서 6승 2패 평균자책점 2.97로 활약했다. 완투를 4차례나 할 정도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2016시즌 중 팔꿈치 부상으로 이탈했다. 고척돔에서 벌어지는 로저스와 샘슨의 화려한 강속구 대결에 양 팀 팬들의 기대감은 커졌다.

광주에서는 ‘기존 에이스’가 나서 화려한 시작을 알린다. 지난해 20승을 거둔 헥터 노에시(31·KIA)가 2017년 평균자책점 1위(3.04) 라이언 피어밴드(33·kt)와 맞붙는다.

인천에서는 기존 에이스 메릴 켈리(30·SK)와 펠릭스 듀브론트(31·롯데 )가 선발 등판한다. 켈리는 2015∼2017년, 3시즌 동안 36승(25패)을 올린 SK 1선발이다. 듀브론트는 메이저리그에서 31승(26패)을 거둔 좌완 선발이다.

NC는 마산 홈구장에서 열리는 개막전의 선발로 대만인 투수 왕웨이중(26)을 택했고 LG는 새 외국인 투수 저스틴 윌슨을 내세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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