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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8m서 한순간에 와르르’…평택 물류창고 붕괴 사고ㆍ5명 사상
[헤럴드경제=이슈섹션] “바람이 많아 불긴 했어도, 사고 전까진 발판에 별 이상 없었는데….”

경기도의 한 물류센터 창고에서 작업자들이 딛고 있던 18m 높이 발판이 무너져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23세 청년 1명이 죽고 4명이 다쳐 병원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사상자들은 3곳의 하청업체에서 각각 파견된 근로자로 정확히 어떤 작업을 하고 있었는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사고는 지난 19일 오후 2시16분께 평택시 고덕면 삼성전자 물류창고 신축공사 현장에서 일어났다.

점심식사를 마친 작업자들이 천장 전기조명ㆍ스프링클러 등을 설치하기 위해 높이 18m, 길이 30m짜리 철골조 작업대 상판 위에서 각각 일을 나눠 일을 하던 중 갑자기 무너져 내린 것으로 알려진다.

다른 곳에서 작업을 했던 또 다른 작업자들은 갑자기 굉음이 들리며 작업대가 무너져 내렸고, 무너진 작업대 아래 사람이 깔려 있어 구급대에 구조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또 사고 전에는 무너진 고소작업대에서 특별한 이상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날 바람이 많이 불자 몇몇 근로자들은 작업장에 외벽이 뚫린 공간이 있어 위험을 느껴 고소작업대에 올라가지 않고 아래서 작업했던 것으로 알려진다.

현재 사고 현장에는 보안담당 직원이 배치돼 출입을 통제하고 있으며, 회사 측은 경찰이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적극 돕겠다는 뜻을 밝혔다.

특히 숨진 청년은 고교졸업 후 군 복무기간을 빼고 외지에서 일하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한편 사고 물류창고는 삼성전자의 전자제품을 보관하기 위해 신축 공사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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