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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노후주택 옹벽 등 붕괴위험시설 19곳 정비
-서대문구 개미마을ㆍ영등포구 신길연립 등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서울시는 올해 10억원을 들여 시내 안전 사각지대로 있는 노후 주택가의 담장ㆍ옹벽을 정비한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서대문구 홍제동 개미마을, 영등포구 신길동 신길연립, 은평구 수색동 도로옹벽, 용산구 후암동 노후 공동주택 등 노후ㆍ위험시설 19곳을 정비 대상으로 추려냈다.

특히 시내 얼마 남지 않은 달동네 중 한 곳인 개미마을은 축대 곳곳이 붕괴 위험에 놓였으며, 석축(돌로 쌓은 옹벽)이 집중호우에 취약한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길연립도 주변 도로 옹벽에서 균열과 누수가 일어나 붕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123RF]

시는 이번에 선정한 19곳 외에 시민과 전문가 750명이 참여하는 ‘더 안전시민모임’으로 위험지역을 꾸준히 발굴할 계획이다. 시는 2012년부터 달동네 등 재난소외계층 밀집지역에 대한 정비사업에 나서 지금까지 187곳에 모두 57억9000만원을 투입한 바 있다.

고인석 시 안전총괄본부장은 “재난소외계층이 모인 지역은 재난 발생시 피해 체감도도 높기 때문에, 생활 곳곳 위험요인을 미리 찾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역 위험요소를 꼼꼼히 살피고 지원사업을 확대하는 등 시민안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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