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4년 설립된 능인선원은 대한불교 조계종 산하 사회복지법인으로 대형교회와 유사한 포교방식으로 도심포교를 하는 국내 최대 불교교육기관이다. 불자 양성과 포교, 사회복지 등과 관련된 사업을 주 업무로 삼는다.
지상 3층 지하5 층 규모의 현대식 건물을 갖춘 능인선원은 미국, 태국, 자카르타 등 국내외 9개의 지원이 있다. 지광스님은 국제신문의 회장을 맡고 있어 엄연한 현직 언론인이다. 이 때문에 현직 언론인이 이명박 전 대통령에 거액의 뇌물을 전달한 배경과 그로인한 혜택에 대해 갖은 추측성 기사가 쏟아지고 있는 것이다.
능인선원 모습. [사진=연합뉴스] |
검찰은 2007년 이 전 대통령이 대선을 앞두고 능인선원 지광 스님으로부터 불교대학 설립 편의 청탁과 관련 자금을 건넨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 지광스님은 검찰에 자신들의 이해와 요구에 따른 상납이 아닌, 이명박 전 대통령 측 요청에 따라 이뤄진 것이라는 증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능인선원 관계자는 “지광 스님은 ‘민원 편의를 봐줄테니 당선 축하금을 보내라’는 MB측의 제안에 따라 돈을 보냈다고 순순히 인정했다”며 “지광 스님은 사찰 신도인 김백준 전 기획관의 지인을 통해 2억원을 전달했다는 사실도 털어 놨다”고 말했다고 뉴스1은 전했다.
지광 스님은 1969년 서울고를 졸업 후 98년 방통대에 입학 후 2002년 졸업했다. 이후 서울대 종교대학원에 입학해 석사와 박사과정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세간의 서울대 중퇴 학력은 허위임이 밝혀졌다.
online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