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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일부 “윤상, 평양공연 대중음악 중심 감안해 선정”
-南北, 20일 판문점서 예술단 평양공연 위한 실무접촉
-통일부 “실무접촉에서 공연 시기ㆍ장소ㆍ구성 논의”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통일부는 남북정상회담 개최에 앞선 우리측 예술단의 평양공연이 대중음악 중심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19일 정례브리핑에서 예술단의 평양공연을 위한 남북 실무접촉에 작곡가 윤상 씨가 수석대표로 나서는 것과 관련, “4월 초 예상되는 예술단 평양공연 구성이 대중음악 중심으로 되는 것 같다”며 “그런 부분과 빠른 시일 내 행사 준비를 해야된다는 점 등 여러 가지를 감안해 내정된 것”이라고 말했다.

윤상 씨를 비롯한 우리 대표단은 20일 예정된 남북 실무접촉에 앞서 정부 관계자들과 회의를 갖는 등 준비작업에 돌입했다.

[사진제공=통일부]

백 대변인은 “이번 공연 취지는 대북특별사절 대표단 언론발표문에서 밝혔듯이 북한이 평창 동게올림픽으로 조성된 남북 간 화해협력의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자는 차원에서 초청했고, 내일은 공연을 잘 준비하기 위한 실무접촉”이라며 “통일부 남북회담본부와 관계부처 협의를 통해 실무접촉 준비를 잘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 어제 한 차례 준비회의를 가졌다”며 회의에는 윤상 씨와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고 설명했다.

백 대변인은 예술단 평양공연 출연 가수와 곡 선정 등은 실무접촉에서 남북 간 협의 뒤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에 공연 시기와 장소, 구성 등에 있어서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며 “접촉결과를 보고 참석자 명단 등 후속조치가 검토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서로 협연하는 부분이 어느 정도 될지 등도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리 예술단의 평양공연과 관련해서는 이미 평양에서 무대에 오른 경험이 있는 가수 조용필과 이선희, YB(윤도현밴드), 그리고 백지영 등이 출연 제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중견 가수와 일부 아이돌 가수들도 포함될 것이란 얘기가 흘러나온다.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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