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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대그룹 상장사 작년 법인세 17조원 냈다
지난해 10대 그룹 상장사가 낸 법인세가 17조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반도체와 석유화학업계의 슈퍼사이클 등 기업들의 실적이 증가한 데 따른 결과다.

19일 재벌닷컴이 10대 그룹 상장사의 2017회계연도 별도기준 결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법인세 차감 전 순이익은 85조1140억원으로 전년(47조5990억원)보다 78.8% 증가했다.

비과세 비용 공제 등 세무조정을 거쳐 산출된 법인세 비용은 전년 10조2700억원보다 72%(7조3470억원) 늘어난 17조5540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그룹별로 삼성그룹 소속 상장사의 세전이익이 40조5250억원으로 전년보다 122.4% 늘어났고 법인세 비용도 104.3% 증가해 사상 최대인 8조6710억원으로 집계됐다.

정순식 기자/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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