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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명균 “소중한 평화의 기회, 담대하고 신중하게 나아갈 것”
-북방경제협력 국제세미나 축사
-“시대적 요구ㆍ역사적 소명 느껴”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조명균 통일장관은 19일 최근의 한반도정세와 관련, “어렵게 마련된 소중한 평화의 기회를 살리기 위해 때로는 담대하게, 때로는 신중하게 한발한발 앞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조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전국은행연합회관에서 ‘북방정책 2.0시대, 평화와 번영의 북방경제협력공동체 건설’을 주제로 열린 북방경제협력 국제세미나 축사에서 “엄중한 시대적 요구와 무거운 역사적 소명을 느낀다”며 이같이 말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그는 “최근 남북관계 개선과 한반도 비핵화, 평화정착을 위한 소중한 계기가 마련되고 있다”며 “정부는 국민들과 소통하고 미국 등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하면서 남북관계가 안정적인 발전 궤도에 올라서고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에 진전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조 장관은 아울러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을 통해 신북방정책과 북방경제협력을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먼저 “30여년 전 탈냉전 시기에 첫삽을 뜬 북방경제협력은 우리와 유라시아 국가들의 오래된 꿈”이라면서 “그러나 한국과 북방 국가들 간 협력에는 여전히 더 큰 발전 잠재력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신북방정책을 통해 한반도와 유라시아의 더 큰 번영을 실현해 나가고자 한다”며 “북방 국가들과의 협력을 실질적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것은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 실현을 위한 탄탄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 실현은 신북방정책과 북방경제협력 성공에 있어서도 중요한 고리”라면서 “하늘길과 바닷길로 이어지는 한국과 대륙의 협력을 한반도 동서축으로도 이어나가고, 남북과 동북아가 번영과 지속가능한 평화를 만들어 나갈 때 북방경제협력 또한 안정적으로 발전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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