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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반침체 편의점株…이마트만 잘 나가
-GS리테일ㆍBGF리테일 올해 15%, 19% 하락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편의점 관련주들이 올해 최저임금 인상 등의 이슈로 동반 부진에 빠진 가운데 이마트24를 내세운 이마트만 나홀로 선방 중이다. 금융투자업계는 오는 2019년 이마트24가 흑자전환에 성공하면서 이마트 주가에도 더욱 힘을 실어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GS리테일과 BGF리테일 주가는 연초 대비 각각 15.63%, 19.29% 하락했다. GS리테일은 GS25를, BGF리테일은 CU 편의점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 편의점은 최근 3개월간 신규 출점 점포수의 증가 속도가 둔화된 양상을 띠고 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작년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GS25의 순증 점포수는 160개로 전년 동기보다 56% 줄어들었다. CU도 41% 감소한 194개에 그쳤다. 반면 이마트24는 전년 동기 대비 35% 늘어난 수준인 279개를 기록했다.


이마트는 주력 사업인 대형마트의 실적 부진을 겪고 있지만 온라인 사업과 창고형 할인점, 편의점, 스타필드 등으로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 이마트의 주가도 올해 들어 5.90% 상승했다.

남옥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낙관적인 시나리오는 2019~2020년경 이마트24를 근거로 이마트의 주가 등급 재산정이 이뤄지는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마트24는 24시간 영업강제와 중도위약금이 없다는 강점이 있다”며 “노브랜드 등 PB(자체 브랜드) 상품력도 강하다”고 평가했다.

반면 기존 편의점들은 인건비 부담 등의 여파로 출점 둔화가 지속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이 연구원은 “1분기 출점둔화,와 상생지원금의 영향을 확인한 후 트레이딩 매력을 회복할 것”이라며 “다만 양적 성장에서 질적 성장으로의 과도기를 겪고 있어 과거의 프리미엄을 회복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joz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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