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8분께 대구 달서구의 한 파출소 앞 주차장에서 A(35) 순경이 자신의 차 안에서 머리에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는 것을 동료 경찰관들이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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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순경은 이날 오전 8시 정상적으로 근무를 교대하고 총기를 지급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발견 당시 A 순경은 자신의 차 안에서 머리에 총상을 입고 피를 흘리고 있었고 차량은 모두 잠겨진 상태였다.
이날 근무 교대 직후 파출소 내에서는 직원회의가 예정돼 있었지만, A 순경은 회의 자리에 참석하지 않았다. 이를 수상히 여긴 동료 경찰관들이 A 순경을 찾기 시작했고, 파출소 앞 주차장 내 차량에서 쓰러진 A 순경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순경이 권총을 이용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현장에서는 아직 유서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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