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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작구, 찾아가는 수화서비스로 소통 사각지대 해소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서울 동작구(구청장 이창우ㆍ사진)는 청각ㆍ언어 장애인을 위한 ‘찾아가는 수화통역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고 16일 소개했다.

구는 시간,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장애인에게 항시 소통수단을 제공하자는 취지에서 지난해 이 서비스를 서울시 처음으로 도입했다. 통역이 필요하면 당사자가 시간, 장소, 사유 등을 쓴 의뢰서를 수화통역센터에 내면 된다. 상황에 따라 당일 이용도 가능하다.


비용은 시간당 평균 7만원 선으로 구가 부담한다. 연간 최대 30회 이용할 수 있으며, 1회당 이용시간은 3시간 안팎이다.

구에 따르면, 현재 관내 등록된 1만459명 장애인 중 청각ㆍ언어 장애인은 11%에 해당하는 1901명이다. 서비스가 처음 시행된 지난해에는 모두 86건 신청이 접수됐다. 병원진료가 49건으로 가장 많았고, 은행 등 일상업무가 뒤따랐다. 구 관계자는 “이들 청각ㆍ언어 장애인은 관공서나 병원, 은행 등을 찾을 때마다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어왔던 것”이라며 “이 서비스를 통해 ‘의사소통 사각지대’를 없앨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박주일 구 사회복지과장은 “많은 주민이 제약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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