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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우 김혜선 파산 절차…빚 23억 달해
[헤럴드경제=이슈섹션] 배우 김혜선(49·사진)씨가 파산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 등에 따르면 김혜선은 작년 12월 말 서울회생법원에 파산 신청서를 냈다고 12일 조선일보가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김혜선의 빚은 23억원에 달한다.

김혜선은 2004년 네 살 연상 사업가와 재혼했지만 2009년 다시 이혼했다. 김혜선은 그동안 언론 인터뷰에서 “두 번째 남편이 외국에 투자하면서 빚을 17억원이나 졌다”며 “이혼할 때 남편이 빚을 떠안아주면 딸의 양육권과 친권을 주겠다고 해 그럴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김혜선은 또 2012년 전 남편의 빚을 갚기 위해 5억원을 투자했다가 사기를 당해 돈을 날린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혜선은 지난해 12월 4억여원의 세금을 체납 중인 사실이 국세청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알려졌다.

이와 관련 김혜선 소속사 측은 “갚아야할 원금이 워낙 많아 시간이 걸리고 있지만 성실히 빚을 갚기 위해 노력 중이다. 올해(2017년) 7,000만원 이상 납부했다. 고의적으로 체납하거나 체납을 하지 않은 건 아니다”고 해명했다.

김혜선은 최근 방송에서도 억대 빚을 상환 중이라는 사실을 고백한 적이 있다. 지난해 5월 방송된 MBN ‘동치미’에서 전 남편의 빚 때문에 변호사에게 무릎까지 꿇어야 했던 사연을 공개해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당시 김혜선은 “전 남편이 사채를 써 매달 이자만 1,600만원이었다. 이자 지급일보다 하루만 늦어도 전화랑 문자가 100통씩 왔다. 새벽에도 문자가 왔다. 채권자들은 시도 때도 없이 연락해 숨통을 조여 왔다. 간이 쪼그라들다 못해 타 들어갈 정도였다”고 털어놨다.

김혜선의 빚은 2014년께 14억여원까지 이르렀다. 결국 개인회생을 신청하고 분납계획서를 제출했다는 후문. 이후 3년간 열심히 일한 끝에 현재 10억여원의 빚을 갚고 4억여원의 빚을 남겨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혜선은 고교 시절인 1985년 롯데제과, 제일제당 등 여러 CF에 출연하며 연예계에 데뷔했다. 이후 ‘푸른 교실’ ‘사랑이 꽃피는 나무’ ‘걸어서 하늘까지’ 등 드라마에 출연해 하이틴 스타로 인기를 끌었다. 김혜선은 ‘대장금’ ‘소문난 칠공주’ ‘조강지처 클럽’ 등 다수의 드라마에 출연했다. 최근에는 SBS ‘브라보 마이 라이프’에 출연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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