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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미. [사진=이상미 인스타그램] |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익스 이상미가 가요계를 떠나 요가 선생님이 된 이유를 밝혔다.
11일 방송된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2’에서는 데뷔와 동시에 어마어마한 인기를 끌었던 2005년 대학가요제 대상 출신 익스의 보컬 이상미가 출연했다.
취업준비생의 아픔을 재치있는 가사와 유쾌한 창법으로 표현한 노래 ‘잘 부탁드립니다’는 그야말로 메가 히트곡이었던 만큼 이날 방송에서 98불을 획득했다.
빼어난 가창력에 더해 이민정을 닮은 미모까지, 스타성을 겸비했던 이상미는 당시 수많은 소속사의 러브콜을 한 몸에 받았다.
하지만 공무원이 되기를 바랐던 형사 출신 아버지는 이상미의 연예인 데뷔를 극심하게 반대했다. 이상미는 “몰래 서울에 올라와 소속사랑 도장을 찍었는데, 아버지가 다시는 보지 말자고 해서 일 년 동안 못 봤다”고 숨겨진 이야기를 밝히기도 했다.
이상미는 현재 대구에서 요가 선생님으로 지내고 있다. 이상미는 “요가를 배우기 위해 인도까지 갔었다”며 “결혼을 했다가 갔다 왔는데, 전후로 마음고생을 많이 했다. 생각도 정리할 겸 요가를 배웠다”고 고백했다. 이어 “지금 제가 하는 일이 너무 좋다”며 행복한 웃음을 지어보였다.
방송이 끝난 후 이상미는 12일 자신의 SNS에 “본방사수하면서 이렇게 떨어보기도 처음이네요”라며 “시즌1부터 수십번씩 통화하며 챙겨주셨던 #강현아작가님 처음부터 바로 정들어버린 시즌2 #전수경작가님 방송에 나서는데 용기가 필요해서 시간이 꽤 걸렸습니다. 제작진분들 감사드립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익스 드럼 영준아, 베이스 지연아. 대학가요제 함께했던 후배 광래야, 동휘야~ 방송에는 아쉽게도 다 편집이 됐지만. 각자의 삶 때문에 이번에 함께하진 못했지만. 이건 우리 모두의 슈가맨이야”라면서 “누군가의 기억속에 있었다는 사실로도 제가 굉장히 행복했던 하루였습니다. 반짝이던 98불 잊지못할거에요. 저는 다시 제 삶에서 즐겁게 하루하루를 살아갈게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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