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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북미대화, 실패하거나 역사적 성공 거두거나”
-트럼프 北김정은 회동 계획에 “진전없으면 빨리 자리서 떠날 것”

-“성공 시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타결”




[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오는 5월 중으로 개최하기로 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회동이 실패로 돌아가거나 “세계 가장 위대한 타결”로 남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1월 열리는 중간선거에서 펜실베이니아 주(州) 의원 후보로 나서는 릭 사콘 공화당 후보의 유세캠페인장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김정은과의 만남에서 비핵화를 위한 구체적 진전이 없을 경우 “나는 빨리 (그 자리를) 떠날 수 있다”면서도 북핵문제 해결 및 평화구축을 위한 “시간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무슨 일이 일어날지 누가 알겠냐”면서 “나는 그 자리를 빨리 빠져나오거나 앉아서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타결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시각 8일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으로부터 문재인 정부의 대북특사단 파견 결과를 청취했다. 정 실장은 김 위원장의 ‘하루빨리 만나고 싶다’는 메시지를 트럼프 대통령에 전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정 실장의 보고를 들은 직후 김정은과 “만나겠다”고 즉석에서 답변했다. 이후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북한의 구체적 조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이 만남(북미대화)는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 관계자는 “전제조건을 의미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뉴욕타임스(NYT)에서 ‘비핵화라고 하는 결과를 강조하기 위한 말’이라는 게 정확한 것으로 보인다는 입장을 보였다.

munja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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