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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딸에게 미안해”…故 조민기 마지막 전화통화 공개
[헤럴드경제=이슈섹션] 고(故) 조민기의 사망 전 마지막 통화 내용이 공개됐다.

지난 9일 방송된 채널A ‘뉴스 TOP10’에서는 이날 일어난 조민기의 사망 소식을 다루며 그가가 취재진과 전화통화를 나눈 내용을 보도했다.

채널A 강일홍 기자는 음성 파일 공개에 앞서 “조민기와 종종 통화를 했다.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 전에 통화를 했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강일홍 기자는 이어 “이전까지는 피해자에 사과하는 것이 우선이었기에 가족들에 대한 미안함을 드러내지 못했다. 오늘 통화에서는 딸에게 미안해 했다”고 말했다.

강일홍 기자가 공개한 파일에는 “원래는 6일날 오라고 했는데 딸 대학원 입학하는데 신경쓰이지 않게 하려고 날짜를 늦췄다”라고 말하는 조민기 목소리가 담겨 있었다.

강일홍 기자는 “저장 안된 번호로 전화가 와서 물어보니 ‘휴대전화를 압수 당했다’고 하더라”라고 덧붙였다. 조민기는 조사에 앞서 휴대전화를 압수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조민기는 이날 오후 서울 광진구 구의동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조민기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에 의해 건국대학교 병원으로 옮겼지만 결국 숨을 거뒀다.건국대학교 병원 장례식장 204호에는 조민기의 빈소가 차려졌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조민기의 사망과 관련해 해당 장소에서 약 1시간가량 1차 현장 감식을 진행하며 증거품을 수집했다. 그러나 사건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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