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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트코인 ‘출렁’…9000달러선도 위협
-美ㆍ日 등 규제 강화 영향

[헤럴드경제=윤호 기자] 미국, 일본 등 해외에서 잇달아 발표된 규제로 비트코인 시세가 출렁이고 있다.

9일 오후 1시7분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7% 이상 하락한 905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해외발 규제 강화가 가격 하락의 원인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7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성명을 통해 “가상통화를 다루는 홈페이지들은 ‘거래소’라는 이름을 쓰는 것을 금지하며, 거래소 이름을 사용하기 위해선 반드시 SEC에 등록해야 한다”고 밝혔다. 


미국 하원 금융위원회 소위원회도 오는 14일 가상통화 및 가상통화 공개(ICO)에 관한 청문회를 열 예정이다.

일본에서도 악재가 터졌다. 일본 금융당국은 비트스테이션 등 거래소 2곳에 대해 고객 자산을 사적으로 유용한 사실을 확인했다며 1개월 영업정지 처분을 내렸다. 지난 1월 사상 최대 규모인 580억엔(약 5868억원) 규모의 가상통화를 해킹으로 도난당한 코인체크 등 7곳 거래소에는 업무개선 명령 등을 내렸다.

또한 일본 가상화폐 업계에서 ‘고래’로 불리는 고바야시 노부아키가 작년 9월 이후 4억달러 어치 비트코인과 비트코인 캐시를 매도한 사실이 전해지면서 시장은 더욱 출렁였다. 고바야시는 해킹을 당해 파산한 비트코인 최대 거래소 마운트 곡스의 청산을 담당한 변호사이자 신탁관리자다.

youkno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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