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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수현 “김영미 의원에게 재혼 말한 적 없다”
-“20대 총선 때부터 좋은 감정 가져”
-“안희정 전 지사 일은 참담한 심정”


[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내연녀 공천 논란에 휩싸인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수현 충남도지사 예비후보가 김영미 공주시의원(비례)과 재혼한다는 일부 언론보도에 대해 ”그런 이야기를 한 적 없다“고 밝혔다.

박 예비후보는 9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김영미 시의원에게 좋은 감정을 가진 것은 사실이지만 김 시의원에게 직접 재혼을 이야기 한 적은 없으며, 제 입으로 누군가에게 그런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박수현 충남도지사 예비후보(사진=연합뉴스)

박 예비후보는 “2016년 20대 총선 때부터 김 시의원에게 좋은 감정을 가지기 시작했다”며 “저도 개인적으로는 퇴근 후 돌아갈 가정이 있고 싶다는 마음을 오래 전부터 해왔다. 하지만 그 상대가 김 시의원이라고 결정한 부분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김 시의원은 발달장애 아이를 둔 엄마로 장애아이를 키우면서 느끼는 제도적 모순 이야기를 하던 중 정당에 입당해보라 설득해 공주시 운영위원장과 여성위원장을 맡게 됐다”며 “2014년 당시 공주시에 비례대표를 구하기 힘들었고, 오랜 기간 공주시를 위해 노력한 부분이 있어 공천을 했다”고 부당한 공천 논란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의혹을 제기한 오영환 씨에 대해서는 캠프 차원에서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명예훼손) 혐의로 검찰 고소했다. 김 시의원 역시 오 씨를 명예훼손으로 대전지방검찰청 공주지청에 고소했다.

오랜 친구이자 정치적 동료였던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의 성폭행 의혹에 대해서는 “참담하다“고 심경을 전했다. 박 예비후보는 “제가 미리 알았다면 하는 후회가 있다”며 “믿기지 않는 일이 벌어졌다. 아직도 안 전 지사에게 연락을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안 전 지사가 기자회견을 갑작스럽게 취소한 일에 대해서는 “평소 성격을 볼 때 기자회견을 하지 않는 것이 맞다”며 “말보다는 행동으로 보여주는 게 원래 안 전 지사의 스타일”이라고 부연했다.

안 전 지사의 추후 행보를 묻는 질문에는 “정계 은퇴 말고는 현재로서 다른 방법이 없다”고 답했다.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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