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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현섭에게 성추행 당했다”…미투 폭로글 등장
[헤럴드경제=이슈섹션] 개그맨 심현섭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미투(Me, too)’ 피해자가 등장했다.

7일 일간스포츠 따르면 심현섭에게 2011년 가을 경 성추행을 당했다는 심경글이 한 온라인 사이트에 올라왔다.

글의 작성자는 “인터넷 데이팅 사이트에서 알게 된 심현섭과 만나서 영화를 보러 갔는데 허벅지를 불편하게 만졌다. 또 초등학교의 구석진 곳에 차를 주차하고 옷을 벗기려 시도했다”고 밝혔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작성자는 이어 “차에서 내리자마자 미국 한인 사이트에 심현섭을 익명으로 올리며 SOS를 요청했다. 네티즌들의 조언대로 분당 경찰서로 달려가 모든 절차를 거쳤다”며 “심현섭은 수사 내내 나타나지도 않았다. 사건은 어처구니없이 종결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심현섭은 성 범죄자로서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조용히 사죄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그의 글은 해당 온라인 사이트에서 삭제된 상태다.

작성자는 이날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심현섭에게 당한 성추행이 평생의 트라우마로 남는다고 고백했다. 이어 “늦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미투 운동이 사회적으로 움직이는 이 시점에 꼭 꺼내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1970년생인 심현섭은 MBC ‘개그박스’로 데뷔했으며 KBS 2TV ‘개그 콘서트’에서 ‘봉숭아학당’, ‘사바나의 아침’ 등으로 전성기를 맞았다. 이후 활동이 뜸 했던 심현섭은 지난해 MBC ‘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에 참가해 많은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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