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매월 마지막에 쪽방 주민을 찾아 복지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금요 희망 데이트’를 오는 11월까지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관내 회현동ㆍ중림동ㆍ황학동 등 쪽방촌에 사는 주민 수는 약 660명이다. 이 중 38%인 약 250명은 기초생활수급자다.
구 관계자는 “지난해 쪽방이 가장 많은 회현동에서 운영했더니 상담이 262건이나 이뤄질 만큼 반응이 좋았다”며 “복지 욕구는 높지만, 구청이나 복지시설을 찾기 힘들어 이러한 상담이 간절했을 것”이라고 했다.
구는 올해 상담 장소를 중림동과 황학동으로 확대한다.
이원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