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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희정이 이용한 ‘텔레그램’이 뭐지?…내용 자동삭제 ‘보안성 甲’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성폭행 폭로’로 사퇴한 안희정 전 충남지사와 정무비서(전 수행비서)였던 김지은 씨가 주고받았던 메신저프로그램인 텔레그램에 대해 세간의 관심을 끌고 있다.

텔레그램은 2014년 4월 러시아 정부가 우크라이나 반정부 시위대의 개인정보를 넘기라는 요구를 거절하고 독일로 망명한 니콜라이 두로프, 파벨 두로프 형제가 2013년 개발한 무료 메신저 프로그램이다.

텔레그램의 가장 큰 장점은 소형성과 간편함이다. 화려한 이모티콘이나 부가 콘텐츠는 없지만 기본적인 텍스트 형식의 메시지 외에도 사진이나 동영상을 비롯한 파일(doc, zip, mp3 등)까지 전송할 수 있다. 아울러 최대 200명과 그룹 채팅이 가능하고, 단체 메시지 리스트 기능을 이용해 최대 100명에게 한번에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

[사진=JTBC ‘뉴스룸’ ㆍ연합뉴스]

이 밖에 대화에 암호를 설정할 수 있고, 자신이 받거나 보낸 메시지가 서버에 저장되지 않도록 삭제할 수 있는 등 보안성이 뛰어나다. 

실제로 텔레그램은 정기적으로 수억 원의 상금을 내건 해킹 콘테스트를 실시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암호를 푼 사람이 없을 정도로 강력한 보안체계를 갖추고 있다.

국내에서는 2014년 9월 검찰이 사이버 명예훼손 수사를 위한 전담팀 구성을 밝히면서 ‘사이버 검열’ 논란이 거세지자, 국내 모바일메신저인 카카오톡에서 텔레그램으로의 사이버 망명이 대거 이뤄지면서 알려지게 되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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