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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마트, 매장서 간편식 판매…식료품 부문 강화
연말까지 8~10달러 메뉴 2000개 매장서 판매
블룸버그 “레스토랑 체인 위협”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미국 최대 유통업체 월마트가 오프라인 매장에서 간편식을 판매한다. 이는 주요 수익원인 식료품 판매 부문을 강화하기 위한 포석으로, 레스토랑 체인들을 위협할 전망이다.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월마트 경영진은 현재 10가지 간편식이 250개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이를 연말까지 2000개 매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

월마트는 또한 그동안 외부 판매자를 통해 온라인 주문만 가능했던 간편 요리세트 ‘밀키트(meal kit)’를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판매한다고 설명했다.

타일러 레어 월마트 수석부사장은 “미국인의 80% 이상이 오늘 저녁에 무엇을 먹어야 할지 모른다”면서 “식사 메뉴를 찾기 위해 애쓰는 것은 가족에게 압박을 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월마트가 선보일 간편식은 8~10달러 대로, 으깬 감자가 곁들여진 고기 구이와 치킨 엔칠라다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통신은 “이같은 움직임은 월마트의 최대 수익원인 식료품 사업을 개선하기 위한 최신의 노력”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월마트는 아마존과 독일의 할인점 알디, 밀키트 판매업체 블루 에이프런 등 경쟁업체를 물리치려 하고 있다”고 전했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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