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클래식 전문 소식지인 슬리페디스크(slippedisc)에 따르면 박경민은 지난달15일 베를린필에 합류했으며, 향후 2년간 수습 단원으로 활동하게 됐다. 그는 작년 지휘자 사이먼 래틀이 이끈 베를린필의 아시아투어에도 객원 단원으로 참여한 바 있다. 정식 단원이 아닌 객원 단원으로 베를린필 투어 일정에 합류한 것 자체가 이례적이라 입단 가능성이 점쳐지기도 했다.
박경민은 2013년 독일 최고 권위의 ARD 국제콩쿠르에서 2위 및 청중상을 받으며주목받은 연주자다.
이후 그는 독일의 대표적 음악후원재단인 빌라무지카 독일음악재단의 장학생으로 선발됐으며, 베를린 한스 아이슬러 국립음대에서 최고연주자 과정을 졸업했다.
이한빛 기자/vicky@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