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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관세폭탄, 동맹국도 예외 없다”
나바로 백악관 국장 CNN 인터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수입산 철강ㆍ알루미늄 관세 부과 결정으로 미국 내에서도 ‘통상 강경파’의 입김이 거세진 가운데 이들은 동맹국에서 대해서도 ‘예외’는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면제 대상국을 따로 두지 않겠다는 의미다. 만약 면제 대상을 고려한다면 그건 자국에 필요한 특정 제품에 그칠 것이라면서 ‘미국 우선주의’에 방점을 찍었다. ▶관련기사 2면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정책국장은 4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 인터뷰에서 “현 시점에서는 특정 국가에 면제 혜택을 주지 않을 것”이라며 “한 나라를 면제하면 다른 나라도 면제해줘야 한다”고 밝혔다.

철강ㆍ알루미늄 관세와 관련된 세부 내용이 금주 중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모든 수출국에 일률적인 관세를 부과, 예외를 두지 않는 쪽에 무게를 싣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 발언이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런 기조 하에서 한국을 비롯한 캐나다, 영국 등 동맹국이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봤다.

나바로 국장은 트럼프 행정부 무역정책의 ‘방향키’를 잡은 인물로 꼽힌다. 그는 트럼프 행정부 출범 당시 신설된 국가무역위원회(NTC) 위원장으로 백악관에 입성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그는 조만간 무역정책 보좌관으로 승진해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전쟁 책사 역할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양영경 기자/y2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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