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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파구, 가상현실로 즐기는 ‘영어 동화구연’ 무료 운영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서울 송파구(구청장 박춘희)는 VR을 이용한 ‘체험형 영어 동화구연’을 구립글마루도서관에 도입, 7일부터 무료운영을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송파구는 ‘책 읽는 문화’ 확산의 일환으로 구립도서관 내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어린시절 책을 통한 놀이가 긍정적 독서습관 형성에 기여한다는 것에 주목해 ‘체험형 동화구연’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체험형 동화구연’은 실감카메라가 아이들의 동작을 인식, 그 동작을 대형스크린에 구현해 동화 속 주인공으로 참여하는 새로운 개념의 독서진흥 프로그램이다. 구립글마루도서관은 기존 국문 동화구연에서 나아가 내레이션과 대사, 노래가 영어로 진행되는 ‘영어 동화구연’을 국내 최초로 도입해 독서에 대한 동기부여와 함께 영어 학습효과까지 기대하고 있다.

‘글로벌 체험형 동화구연’ 과정을 수료한 전문 강사에 의해 가상현실 체험이 유도되며, 영어로 들려주는 동화에 대한 국문 해설 및 주요 단어와 문장 표현에 대한 지도가 함께 이루어진다. 동화는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에서 매년 2편씩 제작된 ‘체험형 동화구연 콘텐츠’를 선정하고 있다. 현재 글마루도서관에는 국문 16편, 영문 8편을 보유하고 있다.

‘아기돼지 3형제’, ‘오즈의 마법사’, ‘흥부야 놀부야’, ‘혹부리 영감과 아기 도깨비’ 등 대상 어린이의 흥미를 고려한 국내ㆍ외 동화를 고루 선정했다. 동화 1편당 4~6명의 어린이가 체험할 수 있도록 내용이 각색돼 있어 수업 종료 후 원작 동화에 대한 안내 및 독서시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5~9세의 어린이로 구성된 25명 이하 단체를 대상으로 매주 수, 목 오전 10시 에 진행되며, 송파글마루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 가능하다.

한편 송파글마루도서관은 서울시 구립도서관 중 최초로 2014년 체험형 동화구연관을 조성, 2014년 9월부터 주 2회 이상 정식 운영을 시작했다. 현재까지 총 292회, 누적인원 5218명의 어린이가 참여했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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