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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달수 미투’ 일파만파…출연작 재촬영 비용만도 수십억
[헤럴드경제]배우 오달수가 성추문에 휩싸이면서 영화계도 큰 충격에 빠졌다. 다수의 영화에서 주ㆍ조연으로 참여했던 만큼 후폭풍이 상당하다.

오달수가 주ㆍ조연을 맡아 개봉을 앞둔 영화만 총 4편으로, 이미 그가 조연으로 출연한 ‘신과함께-인과연(신과함께2)’은 곧바로 재촬영을 결정한 상태다. 나머지 영화도 고심이 깊다.

오달수는 ‘이웃사촌’,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 ‘컨트롤’ 등 3편 작품에 주연으로 출연했다. ‘이웃사촌’은 이환경 감독의 복귀작으로, 가택연금 중인 예비대선주자와 그를 돕는 비밀 정보요원 간의 이야기를 담은 코미디물이다. 오달수가 가택연금 중인 야당 정치인 역을 맡았다. 이 영화 순 제작비는 80억원으로, 오달수가 비중이 큰 역할을 맡아 이를 재촬영하는 데에만 15~20억원 가량 추가 비용이 들 것으로 추정된다.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는 한 남학생이 호수에 빠졌다가 발견되자 같은 반 부모들이 학교로 소집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로, 오달수는 피해자 아버지 역을 맡았다. 순제작비는 50억원, 재촬영하면 10억원 가량 추가 제작비가 예상된다. 영화 ‘컨트롤’은 배급사가 정해지지 않아 개봉 자체가 불투명하다. ‘신과함께2‘는 오달수의 출연 분량을 모두 제외하고서 재촬영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성추문에 따라 추가 제작비가 발생하면 배우를 상대로 손배배상 청구가 가능한지도 관심사다. 이미 해당 영화 제작사 등은 법률자문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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