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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APAS]베프가 사라진다…“친구끼리 미안한거 있기”
[헤럴드경제 TAPAS=윤현종 기자]

# 64.4%
가깝게(親ㆍ친) 오래 사귄(舊ㆍ구) 벗이라는, 친구의 자격이 변하고 있다. 

서울 사는 20대~30대 10명 가운데 6명 이상은 ‘친구가 나의 학업과 취업 등에 부정적 영향을 끼친다면 관계 유지가 힘들다’는 제시문에 “매우그렇다” 또는 “약간 그렇다”라고 답했다. 

방해하는 친구는 벗이 아니란 뜻이다.


# “친구, 믿을 수 있지만 경쟁자”
2030이 친구나 지인을 대하는 심리는 복잡하다.
‘신뢰할 수 있다’는 문장에 긍정적으로 답한 이는 전체 70%에 달했다.
하지만 10명 중 4명 이상이 친구에게 경쟁의식을 느낀다고 대답했다.
2030에게 ‘친구를 믿는 것’과 ‘내 편이다’는 인식은 결코 같지 않았다.


# “Whatever…”
2030 절반 가량은 친구 or 지인과의 협업이 혼자 하는 것보다 더 나은 결과를 가져온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보통이다(중립)”란 응답이 가장 많은 것도 이 항목이었다. 혼자 하든 같이 하든 크게 개의치 않겠단 의미다.

‘혼자가 더 편하다’ 란 제시문에도 그렇다는 답 못지않게 중립적인 반응이 꽤 많았다.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살가움은 없다.

관포지교(管鮑之交)는 사라져간다. “친구끼리 미안한거 읍(없)다” 란 영화 대사는…벌써 17년이 됐다!


/factis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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