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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명 사망’ 부산 엘시티 SWC공법…안전 이상무?
[헤럴드경제=이슈섹션] 부산 해운대 엘시티 공사현장에서 구조물인 SWC(Safety Working Cage)가 떨어지면서 근로자 4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초고층 건물 외벽에 유리를 설치하는 공법으로 활용되고 있는 SWC 안전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해운대 소방당국에 의하면 2일 오후 2시쯤 부산 해운대 엘시티 공사현장 53층에서 외부 유리 부착 작업을 위해 설치한 구조물이 아래로 추락했다. 이로 인해 이 구조물 안에 있던 작업자 3명이 현장에서 사망했으며 작업자 1명은 추락한 구조물에 맞아 숨졌다. 

2일 오후 2시께 부산 해운대 엘시티 공사현장 55층 외벽에 설치된 안전시설물이 내부에서 일하던 근로자 3명과 함께 바닥으로 추락했다. 원내 사진은 사고가 발생한 안전시설물 모습. [사진=연합뉴스]

경찰과 시공사인 포스코건설에 따르면 엘시티는 SWC (Safety Working Cage) 공법으로 마감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SWC는 초고층건물 외벽 마감 공사시 가설 작업대와 안전 시설물을 일체화한 구조물(cage)을 일체와한 공법으로 외벽에 유리를 설치하는 작업에 많이 활용된다.

장점은 소음과 분진 예방, 또한 고정된 안전작업대에서 시공하기 때문에 바람이 불어도 자재의 낙하, 추락의 위험이 없을 뿐만 아니라 흔들림이 없는 상태에서 정밀 시공이 가능하며 공사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경찰은 목격자와 시공사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포스코건설이 시공중인 엘시티는 옛 한국콘도와 주변 부지 6만5934㎡에 연면적 66만77m²(약 20만 평) 규모로 101층 411m의 랜드마크타워와 지상 85층(339m) 의 주거타워 2개 동 등 모두 3개 동의 초고층 건물로 이뤄진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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