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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짐바브웨 정부 “중국産 콘돔 크기 너무 작다” 항의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짐바브웨 정부가 중국산 콘돔 등 피임기구의 크기가 너무 작다는 이유로 중국 제조사에 항의했다고 뉴짐바브웨 등 짐바브웨 현지 언론이 1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2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데이빗 페리렌야트와 짐바브웨 보건부 장관이 수도 하라레에서 열린 에이즈 예방 행사에 참석해 이 같이 밝혔다. 

[사진=123rf]

데이빗 장관은 “아프리카 남부 지역은 에이즈 발병 확률이 높아 콘돔 사용을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있다”며 “그러나 중국산 수입품은 크기가 너무 작아 남성들의 항의가 많다”고 강조했다.

보건부 장관이 공식석상에서 이례적으로 항의 발언을 내놓은 것은 짐바브웨의 에이즈 발병 확률이 매우 높은 편이기 때문이다. 성인 남성의 13.5%가 에이즈 환자인 것으로 추산된다. 데이빗 장관은 이 자리에서 “짐바브웨 회사들이 직접 콘돔을 생산하기를 바란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이와 관련, 중국 현지언론들은 중국 제조사가 이러한 항의를 받고 여러 종류의 콘돔 제조를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중국은 전 세계 최대 콘돔 제조국이다. 약 300개의 제조사가 연간 30억개의 피임기구를 생산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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