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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봉은사로 한복판 싱크홀…“온수관 파열 때문”
[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 도로 밑 온수관이 파열되면서 서울 강남 교차로 한복판에 싱크홀이 생기는 등 출근길 불편이 계속되고 있다.

2일 서울 강남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10시31분께 서울 강남구 봉은사 교차로에서 지역난방공사의 직경 600㎜짜리 대형 열수송관이 파열되면서 인근 지반이 침하 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강남소방서 제공]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과 경찰은 인근 도로를 통제하고 파열 부분 인근 온수를 차단했다. 그러나 파열된 부분에서 온수가 새어나오면서 주변 도로가 침하 되기 시작했고, 12㎡ 규모의 싱크홀이 교차로에 생겼다.

소방당국의 조사 결과, 이날 사고는 지역 난방공사에서 압구정동과 청담동 일대 아파트 11만 세대에 온수를 공급하는 열수송관이 파열하면서 발생했다. 싱크홀이 생겼지만, 이날 사고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인근 아파트도 난방공사가 우회 경로를 통해 온수를 바로 공급하면서 단수 피해는 겪지 않았다.

다만, 피해 복구 작업에 시간이 걸리면서 출근에 나선 시민들은 불편을 겪어야만 했다. 경찰은 2일 오전까지 사고 현장 주변 6개 차선 중 3개 차선을 통제하면서 출근길 차량이 서행하는 등 불편을 겪고 있다.

osy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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