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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성남시장 사퇴…경기지사 출마 본격 채비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이재명 성남시장이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레이스에 뛰어든다. 그간 경기지사 출마에 말을 아껴왔던 이 시장은 성남시의회에 사임 의사를 밝히며, 선거전에 나선다. 이번 지방선거 ‘빅맨’ 중 하나인 이 시장의 본격 행보로, 선거 분위기가 후끈 달아오를 전망이다.

2일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이 시장은 이날 김유석 성남시의회 의장에게 사임통지서를 제출한다. 사임통지서에는 오는 14일을 사임일로 적는다. 이 시장의 사임식도 같은 날 진행한다.

[사진=헤럴드경제DB]

이 시장의 사임통지서 제출은 지방자치법에 근거한다. 이 법 제98조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의 장은 그 직을 사임하려면 지방의회의 의장에게 미리 사임일을 적은 서면을 제출해야 한다. 또 지방자치법 시행령 제65조에 따르면 사임통지는 사임일 10일 전까지 해야 한다.

날짜상으로는 오는 4일에 제출해도 열흘 후인 14일 사임이 가능하지만, 4일이 공휴일인 일요일인 만큼 금요일인 이날 제출하게 됐다는 것이 이 시장 측의 설명이다.

이 시장이 이날 사임통지서를 제출하는 이유는 15일로 예정된 공직선거법상 사임 기한에 맞춰 시장직을 내려놓기 위해서다. 현행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현직 지방자치단체장이 타 지역 단체장으로 출마하거나, 기초자치단체장이 광역자치단체 장에 도전할 경우 90일 전 사퇴규정이 적용된다.

사임까지는 열흘의 시간이 남았지만, 이날 이 시장의 사임통지서를 제출은 사실상의 출마선언이라는 분석이다. 이 시장은 그간 “설 연휴 이후 출마를 선언할 것”이라고만 말했을 뿐 별다른 행보를 보이지 않아왔다. 하지만 법정사퇴기한에 맞춰 사임통지서를 제출함으로서 지방선거 레이스에 출발선에 섰다.

다만 이 시장은 남은 임기 중 별도의 출마선언 등은 하지 않을 예정이다. 늘 언급한대로 시정에 집중해 시민들과의 약속을 지킨다는 것이다. 이 시장 측 관계자는 “사임통지서 제출은 지방선거 출마를 위한 절차적인 작업에 돌입한 것”이라며 “출마가 확실한 건 맞지만, 남은 기간 시정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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