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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월대보름 유래와 음식은…‘보름달 소원빌기’ 전국서 가능
[헤럴드경제=이슈섹션] 3월 2일, 오늘은 음력 1월 15일로 정월대보름이다. 정원대보름은 한자로 상원(上元)이라고도 불리며, 우리나라 세시풍속으로 가장 중요한 날로 꼽힌다. 정월대보름은 보름달 달빛이 어둠, 질병, 재액 등을 몰아내 마을 사람들이 질병과 재앙으로부터 풀려나고 농사가 잘 되며 고기가 많이 잡히기를 기원하던 ‘동제’에서 유래한 것으로 전해진다.

정월대보름이라 부르는 이유는 한국의 세시풍습 중에서 비중 높고 뜻 깊은 날이며 새해의 첫 보름달이 뜨는 날이기 때문이다.

정월 대보름인 2일 전국이 대체로 맑아 대부분 지역에서 보름달 관측이 가능하다.

정월대보름을 하루 앞둔 1일 서울 영등포구 안양천변에서 열린 정월대보름 행사에서 시민들이 쥐불놀이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이날 달이 뜨는 시각은 서울 오후 6시 43분, 강릉 오후 6시 35분, 대전 오후 6시 43분, 대구 오후 6시 38분, 울산 오후 6시 35분, 광주 오후 6시 46분 등이다

이 영화 6.1도, 인천 영하 5도, 대전 영하 5.4도, 대구 영하 2도, 부산 영하 0.1도 등으로 쌀쌀하겠다. 오후부터는 남서풍이 불면서 차츰 평년기온을 회복하겠다. 낮 최고기온은 영상 2~11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권 권역에서 ‘보통’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정월 대보름을 관측하려면 든든한 방한 준비가 필요하다. 아직까지는 일교차가 커 자칫 감기 등에 걸릴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정월대보름에 하는 대표적인 민속놀이로는 쥐불놀이가 있다. 쥐불놀이는 음력 정월 14일과 대보름 밤에 논과 밭의 둑을 태우는 행사로 ‘잡초를 태워 해충의 알 등을 없애 그해 풍작을 기원’하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또한 줄다리기는 마을끼리 편을 나눠 진행해 이기는 마을에 풍년이 든다는 속설도 있다.

이날 특별히 먹는 음식으로는 오곡밥과 부럼, 그리고 귀밝이술 등이 있다.

오곡밥은 말 그대로 다섯 가지 곡식으로 만든 밥이다. 오곡밥에 들어가는 곡식은 쌀, 조, 수수, 팥, 콩 등으로 다섯 가지 곡식은 지방마다 약간의 차이가 있다.

이는 평소 잘 먹지 못하던 곡식들을 모아 밥을 지어 먹으므로 해서 한해의 풍년과 건강을 기원하는 선조들의 깊은 뜻이 담겨져 있다. 오곡밥은 풍년을 기원하는 뜻이 담겨 있어 ‘농사밥’이라고도 불린다.

또한 호두, 땅콩, 잣 등을 깨물어 귀신을 쫓고 종기나 부스럼이 나지 않도록 건강을 기원하는 ‘부럼 깨기’ 풍습이 전해진다. 또한 이명주, 치롱주 등으로도 불리는 ‘귀밝이술’은 아침 식사 전에 데우지 않은 찬 술을 마시면 정신이 나고, 그해 귓병이 생기지 않으며 귀가 더 밝아진다고 해서 생긴 풍속이다. 귀밝이술을 마시면 귀가 더 밝아져 한 해 동안 기쁜 소식을 많이 듣게 된다고 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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