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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석희 앵커에게도 낯선 ‘겐세이’ 뜻…이은재 발언 뭐가 문제?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여의도의 막말 아이콘 자유한국당 이은재 의원이 또 논란의 중심에 섰다. 더구나 3·1절을 앞두고 다른 곳도 아닌 교문위에서 나온 일본어 막말잔치(?)에 해당 위원장조차 당혹스럽게 만들었다.

전날 방송된 JTBC ‘뉴스룸-비하인드 뉴스’코너에 소개된 내용에 따르면 이날 교문위 회의에 출석한 이은재 의원은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게 질의하는 도중 일본어 ‘겐세이’발언을 해 화제가 됐으며, 이를 전해들은 손석희 앵커가 실소를 금치 못하는 장면이 포착돼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었다.

2016년 10월 당시 새누리당 이은재 의원이 ‘MS오피스’발언과 관련해 해명에 나서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이은재 의원이 발언한 ‘겐세이’라는 발언은 국립국어원에서 일본의 잔재로 규정한 표현으로 견제라는 의미이다. 국립국어원은 겐세이를 포함, 다대기, 사시미, 무대뽀, 노가다, 땡깡, 몸뻬 등을 모두 일본어로 규정해 바른 표현이 아니라고 밝히고 있다.

3·1절을 하루 앞두고 올바른 언행을 보여야 할 국회의원이자 교문위 위원장인 이 의원은 이번 발언을 그래서 논란의 소지가 있다.

이은재 의원의 막말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08년 18대 총선에서 한나라당 비례대표로 국회 입성한 이 의원은 여성위원장과 원내부대표로 활동하면 갖가지 발언으로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

지난 2008년 “진실화해위원회는 좌익은 선한 피해자, 우익은 악한 가해자처럼 결론을 내고 있어 객관성에 문제가 있다”며 많은 정부 예산을 들여 재단을 만들 필요가 있느냐고 말해 논란을 불렀다. 또한 용산참사와 관련해 ‘민노당 배후설’을 제기하며 철거민들에게 “떼써서 돈 많이 받으려 한다”고해 지탄을 받기도 했다.

특히 2016년 서울시교육청 국정감사에서 조희연 교육감에게 “MS오피스를 왜 MS랑 계약을 하냐”고 엉뚱한 질의를 해 전 국민적 관심을 받기도 했다.

이은재 의원이 속한 교문위는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약칭으로 교육과 문화체육관광부를 담당하고 있다.

손석희 앵커도 다른 곳도 아닌 교문위에서 ‘겐세이’라는 발언이 나왔다는 사실에 놀라움과 동시에 어처구니없는 듯한 실소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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