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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광덕 의원 누구? 안경환 법무장관 후보자 낙마 주도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주광덕 의원(자유한국당, 남양주병) 친형이 지난 27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경찰이 타살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하고 있다.

28일 경찰에 따르면, 주광덕 의원 친형이 27일 오전 9시30분께 경기도 구리시 수택동 한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돼 동생이 발견해 신고했다.

숨진 주 의원 친형은 4남 1녀 남매 중 셋째이며, 주광덕 의원이 넷째다. 신고자는 넷째는 주광덕 의원 아니면 다섯째 동생이지만, 넷째인지 다섯째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주씨의 머리 뒷부분에는 구타 흔적이, 등에는 흉기에 찔린 흔적이 발견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주씨 시신의 부검을 의뢰하고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화분과 흉기를 현장에서 확보했다.

용의자를 확보하기 위해 증거물에 남은 지문이 있는지 감식 등을 하고 있다.

경찰은 주변 CCTV를 분석해 이틀 전 근처 PC방에 숨진 주씨의 아들(40, 무직)이 다녀간 사실을 확인하고 추적 중이다.

다만 평소에도 이 아들이 주씨의 집에 가끔씩은 들른 것으로 조사됐다. 또 현재 주씨 아들은 연락이 두절된 상태로, 거주지도 일정하지 않다고 경찰은 밝혔다.

혼자 사는 주씨가 연락이 갑자기 되지 않자 주광덕 의원의 다른 형제들이 집을 방문했다가 숨진 주씨를 발견했다.

아파트 경비원은 채널A측에 “5시경에 (주씨 집에서) 소리가 나는데 평상시 층간소음이 많으니까 (아래층 주민이) 그냥 잤다고 하더라고요”라고 말했다.

숨진 주씨 집 현관문은 잠겨 있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그분이 워낙 평소에도 문을 잠그지 않는 습관이 있다고 한다”며 “그래서 (살인 용의자를) 누구도 배제 못 한다”고 말했다.

주민들은 홀로 사는 주씨가 평소 일을 마친 뒤 밤늦게 귀가했다고 전했다.

한편, 주광덕 의원은 문재인 정부 출범 추기 법무부 장관으로 낙점된 안경환 후보자 관련 판결문을 공개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주 의원은 본인 아니면 열람이 어려운 42년 전 안경환 후보자 관련 판결문을 법원행정처에 요구한 지 불과 8분만에 자료를 전송받아 의혹을 키웠다.

다른 국회의원들은 법원행정처에 요청한 자료를 받으려면 하루 이상을 기다려야 한다며 주 의원의 자료 입수 경위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주광덕 의원은 경기도 양주에서 태어나 고려대 법대를 졸업, 제32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1994년부터 서울동부지검 검사, 1999년 경기 남양주시 고문 변호사로 활동했다.

2008년 한나라당(현 자유한국당) 공천을 받아 국회에 입성했으며, 2013∼2014년 박근혜 전 대통령을 보좌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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