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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벌써 ‘차기대권’ 시동…파스케일 선거대책본부장으로
공식 선언 시 취임 1년1개월 만의 대선 도전
드러지 “이번 주 중 재선도전 선언할 것”
11월 중간선거 구원투수 역할?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20년 대선 캠프를 이끌 총책임자를 낙점하면서 일찌감치 재선 가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일부 언론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주 중 대선 출마를 공식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 CNN 방송은 27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2020년 대선 출마 준비를 위해 지난 2016년 캠프에서 디지털 보좌역을 맡았던 브래드 파스케일을 선거대책본부장으로 낙점했다고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사진=EPA연합]

디지털 분야 컨설팅 업체인 ‘자일리스 파스케일’ 대표 출신인 그는 2011년부터 트럼프 일가가 운영하는 회사들의 웹사이트를 디자인해주며 트럼프 대통령과 인연을 맺었다. 현재 친(親) 트럼프 외곽 조직인 ‘아메리카 퍼스트 폴리시스’를 이끌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차남 에릭 트럼프는 그를 “놀라운 재능의 소유자”, “2016년 대선 승리의 원동력”이라고 표현하며 신뢰를 드러냈다.

CNN은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을 준비한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내용이지만, 선거가 있기 3년 전부터 현직 대통령이 선거 관리인을 고용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6월 사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물론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에 도전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브래드 파스케일 [사진=AP연합]

미 보수성향 인터넷 매체 ‘드러지 리포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번 주 중 2020년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할 것이라고 이날 보도했다. 이 매체는 트럼프 대통령이 언제 어디서 발표에 나설지는 결정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만약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 도전을 공식 선언한다면 이는 취임 1년 1개월만으로, 역대 어느 대통령보다도 일찌감치 출마 의사를 밝히는 것이다. 드러지 리포트는 트럼프 대통령이 공식 선언을 통해 정치권을 깜짝 놀라게 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미 의회 전문매체 더 힐은 대선 도전 선언 시기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발빠른 행보에 나서는 것은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공화당이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기 때문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y2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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