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잠자는 에코마일리지, 현금으로 전환하세요!
-마포구, 미사용 마일리지 6.6억원
-아파트 관리비 납부ㆍ교통카드 충전 등 사용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서울 마포구(구청장 박홍섭)는 사용되지 못하고 적립돼 있는 에코마일리지가 6억6000여 만원에 달한다고 28일 밝혔다. 에코마일리지는 전기, 수도, 도시가스를 절약하면 마일리지로 적립할 수 있는 서울시민들의 자발적인 에너지 절약운동이다.

마포구는 2009년부터 회원모집을 시작해 현재 총 7만1400명의 에코마일리지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이 가운데 9888명의 미사용 마일리지는 6억6300만원이며 최대 40만 마일리지(40만원 상당)까지 적립돼 있는 개인회원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에코마일리지 포스터

마일리지는 1점당 1원으로 환산된다. 서울시 이택스(ETAX)를 통해 지급된 마일리지를 현금으로 전환할 수 있으며, 지방세로 납부할 수도 있다. 또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구매와 아파트관리비 납부, 티머니 교통카드 충전 등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사용처가 마련돼 있다.

에코마일리지는 지급일로부터 5년이 경과되기 전까지 사용할 수 있다. 마일리지 조회 및 상품 신청은 서울시 에코마일리지 홈페이지(http://ecomileage.seoul.go.kr/)에서 가능하며 인터넷 사용이 곤란할 경우 마포구 환경과 에너지관리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마일리지는 기준 사용량(최근 2년) 대비 가입 월 다음 달부터 6개월 간 월평균 온실가스 배출량 5% 이상 절감한 가정에게 주어진다. 5~10% 미만 절감하였을 경우 1만 마일리지, 10~15% 미만은 3만, 15% 이상 절감하였을 경우엔 최대 5만 마일리지까지 지급된다. 가입은 서울시 에코마일리지 홈페이지(http://ecomileage.seoul.go.kr/)에서 가능하며 거주지 관할 동주민센터 또는 마포구 환경과에서도 신청할 수 있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이번 기회에 사용되지 못한 채 잠자고 있는 마일리지를 많은 구민께서 사용하시기를 바란다”며 “생활에 유용한 혜택은 물론이고 온실가스 감축으로 환경보호까지 실천할 수 있는 에코마일리지에 더욱 많은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한다”고 했다.

/yeonjoo7@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