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엄지영 성추행 추가폭로 ‘뉴스룸’ 시청률 잭팟…오달수 향후 행보는?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연극배우 엄지영 씨가 27일 ‘JTBC 뉴스룸’에 출연 배우 오달수에게 성추행 당한 피해담을 추가 폭로했다. 이 폭로담은 동시간 대 종편 방송 프로그램중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엄지영 씨의 이름은 오늘(28일) 오전 포털 실검 1위에 랭크됐다.

28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27일 방송된 JTBC‘뉴스룸’은 유료 방송사 가입 기준 3.368%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날 동 시간대에 방송된 종편프로그램 채널A 뉴스(0.798%), MBN 뉴스8(1.793%), TV조선 뉴스9(0.800%) 등과 비교해도 월등이 높은 수치이다. 

27일 오후 ‘JTBC 뉴스룸’에 출연 과거 오달수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는 피해담을 추가 폭로한 엄지영 씨. 방송화면 캡처.

엄지영 씨는 자신을 부산에서 연극 영화과 진학을 희망하는 수험생들의 연기지도를 하고 있다고 소개한 후 “(다른 피해자의 댓글 공개 후)사과는 커녕 그 사람이 실명을 공개 안 했다는 이유로 없었던 일처럼 말하는 게 용서가 안됐다”며 ‘뉴스룸’실명 출연 이유를 밝혔다.

이어 엄 씨는 과거 부산에서 함께 공연했던 인연으로 오달수를 알게 됐고 2003년 서울에서 열린 오디션 조언을 구하기 위해 만났다며 “자기가 얼굴이 팔려 있으니까 부끄럽다. 여기서 이야기하는 게 신경 쓰인다더라. 어디를 들어 가자더라”면서 모텔로 데려 갔고 그곳에서 성추행을 당했다고 밝혔다.

엄 씨는 손석희 앵커와의 인터뷰에서 “(내가 학원에서 가르치는) 아이들이 나한테 공연을 한다고 문자를 보내면서 ‘열심히 할게요 선생님’이라고 문자를 보냈다. 그 아이들이 열심히 해서 연극영화과에 진학하고 현장에서 연극을 하면서 또 나와 같은 일을 당할까봐 그게 너무 싫었다”고 말했다.

이어 오달수 측의 무고죄 고소 가능성에 대해서도 “무고죄로 걸면 걸라고 하라. 나는 그게 진짜 있었던 일이고 증거는 댈 수 없지만 나한테 있었던 사실이다”라며 당당한 모습을 보였다.

엄지영 씨의 추가 폭로이후 tvN 드라마 ‘나의 아저씨’ 측은 “오달수 씨가 제작진과 협의를 거쳐 (드라마에서) 하차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알렸다.

현재 오달수의 소속사(스타빌리지엔터테인먼트)는 전날 보도된 ‘뉴스룸’ 추가 폭로이후 “우리도 지금 보도를 접했다. 확인 후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오달수의 성추문은 연극배우 출신 A씨가 올린 인터넷 댓글에서 비롯됐다. A씨는 연희단거리패 이윤택 연출의 성추문 관련 기사에 “1990년대 부산 가마골 소극장. 어린 여자 후배들을 은밀히 상습적으로 성추행하던 연극배우. 이윤택 연출가가 데리고 있던 배우 중 한 명이다. 지금은 코믹 연기하는 유명한 조연 영화배우다. 하지만 내게는 변태 악마 사이코패스”라고 오달수를 겨냥한 듯한 글을 올렸다.

A씨는 또 지난 26일 JTBC ‘뉴스룸’에 익명으로 출연, 이윤택 연출의 연극 ‘쓰레기들’에 출연할 당시 여관에서 오달수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며 “반항하고 그럴 틈도 없었다. 소리를 질렀다. 눈도 깜짝 안 했다. 차분한 표정이었다”고 주장한 바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