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에 따르면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2월초부터 주말에도 계속 공식 비공식 업무가 있었다”며 “휴식이 필요하다는 참모진의 건의를 받아들여 문 대통령이 연가를 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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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집무실이 있는 여민관으로 출근하지 않은 채 관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매일 아침 진행하던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 윤건영 국정상황실장 등과의 티타임 회의도 이뤄지지 않았다.
문 대통령의 연가 소진은 올들어 이번이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취임 이후 “연차를 모두 쓰는 대통령”을 표방했지만 작년 연가 사용률은 57%에 그쳤었다. 문 대통령은 최근 영국의 월간지 모노클(MONOCLE)과의 인터뷰에서 “쉬지 않고 일하는 것이 성공의 방정식인 시대는 끝났다”며 올해 연가 소진의 목표를 밝혔던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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