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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염태영 수원시장 재임기간 도서관 얼마나 늘었을까?
[헤럴드경제(수원)=박정규 기자]수원시가 지난 22일 ‘제50회 한국도서관상’ 단체 부문 감사패를 받았다. 도서관 정책 우수성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 한국도서관협회가 제정한 한국도서관상은 도서관 문화 진흥에 이바지한 개인·단체에 수여하는 상으로 도서관 분야에서 최고 권위를 자랑한다.

수원시는 ‘수원시 도서관 중·장기 발전 기본계획’을 수립(2012년)하고, 이를 바탕으로 지속해서 도서관을 건립해 ‘독서 인프라’를 구축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2010년 민선 5기 수원시장으로 취임한 염태영 시장은 ‘인문학 중심도시 수원’을 내걸었다. 염 시장은 ‘시민들이 집에서 도보로 10분 이내에 도서관에 갈 수 있는 도시’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도서관 건립에 올인했다.


▶수원시립 공공도서관 2배 확대=2010년 8개였던 수원시립 공공도서관은 민선 5~6기 동안 두 배 이상 늘어났다. 2011년 태장마루도서관을 시작으로 민선 5기에 3개 도서관(태장마루·대추골·한림도서관)이 건립됐다. 민선 6기 들어 창룡·버드내·호매실·광교홍재·일월·화서다산도서관 등 6개 도서관이 잇달아 문을 열었다. 2015년에는 공립 인도래작은도서관이 개관했다.

올해 4월 광교푸른숲·매여울도서관이 문을 열면 수원시립 공공도서관은 19개가 된다(슬기샘·지혜샘·바른샘 어린이도서관 포함).

민선 5~6기를 거치면서 보유 장서 수도 대폭 늘어났다. 2010년 말 141만 1392권이었던 장서는 2017년 말 253만 9687권으로 79.9% 증가했다. 수원시도서관은 올해 장서 15만4000권을 확충할 계획이다. 도서관 이용자 수는 2010년 499만1757명에서 2017년 770만4918명으로 54.3% 늘어났다.

수원시도서관은 시립 공공도서관에 특성화 주제를 정하고, 그에 따른 자료코너·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호응을 얻고 있다. 특성화 주제는 ‘수원학·역사’(선경도서관), ‘육아’(호매실도서관), ‘미술’(북수원도서관), ‘다문화’(영통도서관) 등이다. 특성화 주제에 맞춰 운영하는 ‘생애주기별 독서 프로그램’은 1000여 개에 이른다.

▶도서시스템 진화=평일에 도서관을 찾기 힘든 직장인·대학생을 위해 이용자가 많은 전철역 4곳에 ‘책나루도서관’을 설치했다. 책나루도서관은 수원시립 도서관 소장 도서(어린이 자료 제외)를 온라인으로 검색하고, 무인기기를 이용해 간편하게 책을 대출·반납할 수 있는 ‘스마트 도서관’이다. 현재 수원역(2층 대합실 국철 입구), 수원시청역(주 개찰구 옆), 영통역(2·8번 출구), 광교중앙역(지하 1층)에서 365일 운영 중이다. 운영시간은 새벽 5시부터 자정까지다. 올해 성균관대역에 책나루도서관 1곳을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지난해 9월에는 ‘지역 도서 통합검색 서비스’를 시작했다. ‘지역 도서 통합검색’은 수원시 도서관·경기도립도서관 등 공공도서관, 수원 소재 대학 도서관, 수원박물관·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도서관, 새마을문고, 작은도서관 등 수원시에 있는 모든 도서관(92개)의 소장 도서를 한 번에 검색할 수 있는 서비스다.

지난해 8월 도입한 ‘희망도서 바로대출 서비스’도 인기를 끌고 있다. ‘희망도서 바로대출 서비스’는 수원시도서관에 없는 도서를 수원시 관내 서점에서 ‘새 책’으로 간편하게 빌려볼 수 있는 서비스다. 2주 동안 책을 이용할 수 있고, 만기일에 서점에 반납하면 된다. 서비스를 시작한 후 6개월 동안 희망도서 바로대출 건수가 7700여 건에 이를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

fob14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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