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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라밖]콜롬비아, 마약 250t 유통시킨 ‘마약왕’ 미국으로 신병인도
○… 콜롬비아 사법당국이 에콰도르 출신 남미 ‘마약왕’의 신병을 미국으로 인도했다고 엘 티엠포 등 현지언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콜롬비아 사법당국에 따르면 워싱턴 파라도(36)는 250t의 코카인을 중미와 미국으로 밀반입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사법당국은 파라도가 에콰도르, 콜롬비아와 접한 태평양을 거쳐 멕시코 등 중미로 마약을 정기적으로 운반한 뒤 미국으로 재차 유통한 것으로 보고 있다. 파라도는 마약 밀매 등의 혐의로 미국 플로리다 주 연방법원은 물론 뇌물 공여, 판ㆍ검사와 수사관 살인 등의 혐의로 에콰도르에서도 기소된 상태다. 파라도는 전날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에 있는 군 공군기지에서 요원 50여 명의 호위 속에 미 마약단속국(DEA)에 인계됐다. DEA는 파라도 체포에 결정적인 정보를 제공했다.

파라도는 2016년 콜롬비아 정부와 평화협정을 체결한 뒤 정당으로 재탄생한 옛 콜롬비아무장혁명군(FARC)의 조직원이라고 주장하며 신병인도를 피하려고 안간힘을 썼다.

김현경 기자/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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