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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류경기 전 서울시 부시장, 출판기념회서 존재감 과시
-24일 중랑 묵동 ‘위더스 중랑’서 개최
-박원순 서울시장 등 3000여명 참석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서울 중랑구청장 출마를 공식 선언한 류경기 전 서울시 행정1부시장이 출판기념회를 통해 존재감을 드러냈다.

류경기 전 부시장은 지난 24일 오후 5시 서울 중랑구 묵동에 있는 웨딩그룹 ‘위더스 중랑’에서 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전적 에세이 ‘우문현답, 서울을 바꾼 지혜와 용기’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이날 박원순 서울시장, 원윤희 서울시립대 총장, 서울시장 출마 뜻을 갖고 있는 민병두 의원, 류 전 부시장과 동문인 정성호 의원, 중랑을에서 뛰고 있는 박홍근 의원, 서울시 정무부시장 출신 기동민 의원, 김기동 광진구청장, 유덕열 동대문구청장, 김성환 전 노원구청장 등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정세균 국회의장과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우원식 원내대표,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위원장, 서영교 중랑갑 의원 등은 영상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사진=류경기 전 서울시 행정1부시장의 자전적 에세이 ‘우문현답, 서울을 바꾼 지혜와 용기’]

특히, 박원순 시장은 축사에서 “내 인생에서 류 전 부시장을 만난 것이 큰 행복”이라며 “서울시가 많이 바뀐 것은 류경기 전 부시장 덕분”이라고 했다. 그는 또 “류 부시장은 제가 시장으로 있는 동안 7년 간 대변인, 행정국장, 기획조정실장, 행정1부시장 등을 지냈는데, 모두 안심하고 모든 것을 맡길 수 있었다”고 했다.

원윤희 시립대 총장은 “류 전 부시장은 유능한 행정 달인일 뿐 아니라 마음이 따뜻한 분”이라며 “부탁을 해도 되면 되는대로, 안 되면 안되는대로 설명을 친절하게 해주는 공직자”라고 평했다.

정성호 의원은 “류경기 전 부시장과 40년을 함께 하면서, 의리 있고 따뜻한 정과 정의감이 있는 친구란 것을 알게 됐다”고 평가했다. 박홍근 의원은 “지난해 중반부터 삼고초려한 끝에 류 전 부시장을 (중랑구로)모셔 왔다”며 “중랑에 큰 희망이 만들어지고 있다”고 했다.

기동민 의원은 “박홍근 의원이 아니었다면 성북구로 모시려고 했다”며 “중랑은 이제 서영교ㆍ박홍근 의원과 류 전 부시장, 성백진 시의원의 힘을 더해 큰 발전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 “류 전 부시장과 공직생활을 함께 했다”며 “친동생보다 더 신뢰하는 공직자”라고 평가했다.

류 전 부시장은 행사를 시작하기 앞서 부모님에게 책을 먼저 헌정한 후 큰 절을 올려 박수를 받았다.

류 전 부시장은 이번 책을 통해 그가 서울현장 곳곳에서 보고 듣고 경험한 내용들을 솔직히 풀어냈다. 서울이 혁신도시로 거론되기까지 과정과 함께 도전, 자기성찰이 담긴 그의 살아온 길도 엿볼 수 있다.

이날 류 전 부시장은 50년 전 부모님의 결혼 사진, 전남 담양 시골 초등학교 3학년생 시절 보이스카웃 대원 활동사진 등 삶의 여정을 공개했다. 또 성수대교와 삼풍백화점 붕괴 이후 느낀 시민 생명과 안전의 중요성, 마포 상암 디지털미디어시티(DMC)ㆍ현장시장실ㆍ서울로 7017 등 추진경험도 설명했다.

한편, 류 전 부시장은 지난 1월 6ㆍ13 지방선거 중랑구청장 출마를 선언하며 “그간 서울시 행정경험을 통해 얻은 ‘참여행정, 소통행정, 현장행정’의 지혜와 용기를 중랑 발전을 위해 쏟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1985년 서울대 정치학과 졸업과 함께 행정고시 29회에 합격, 서울시 공무원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서울시 산업정책과장, 기획담당관, 경영기획관, 대변인, 기획조정실장, 행정1부시장 등을 역임한 후 작년 퇴임했다. 서울시 기획통으로 주요 사업들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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