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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로구 ‘3ㆍ1 만세의 날 거리축제’ 개최
-제99주년 3ㆍ1절 기념 대규모 행사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제99주년 3ㆍ1절인 다음 달 1일 계동 중앙고등학교 등에서 ‘3ㆍ1 만세의 날 거리축제’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구 관계자는 “종로구는 3ㆍ1운동의 발상지”라며 “1919년 3ㆍ1 운동이 전개된 길을 걸으며, 순국선열 넋을 기리고자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2017년 서울 종로구 3ㆍ1절 행사 모습.

이날 행사는 서울시, 종로문화원, 한국시민자원봉사회 중앙회, 3ㆍ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 등이 주관하며, ▷기념식 ▷독립선언서 배부 ▷독립선언식 ▷보신각 타종식 등 순으로 펼쳐진다.

구는 오전 9시 중앙고등학교 일민체육관에서 학생을 모아 3ㆍ1운동을 조명하는 다큐멘터리를 상영한다. 이어 교사ㆍ학생과 함께 3ㆍ1운동 유적지를 탐방한다. 이들은 경운동 수운회관 앞에서 기미독립선언서를 받는다. 종교계 인사에게 선언서 작성법과 배부과정 등을 듣는 시간도 마련된다.

오전 10시 인사동 남인사마당에서는 극단 ‘장류’의 특별공연 ‘그 날의 함성을 외치다’가 펼쳐진다. 그 다음 극단 배우들을 선두로 1000여명이 민족대표 33인 등 독립투사, 일본순사 등으로 분장한 채 600m 길을 걷는다. 코스는 남인사마당에서 관철동 보신각까지다. 종로 일대가 태극기로 물결치는 장관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구는 설명했다.

행사는 보신각에 도착하는 오후 12시에 김영종 구청장과 박원순 서울시장, 양준욱 서울시의회 의장 등 12명이 종을 33번 치면서 마무리된다.

김 구청장은 “학교ㆍ종교계가 단순 참여하는 것이 아닌 함께 만들어가는 행사로 꾸밀 예정”이라며 “다가오는 제100주년 3ㆍ1절에 앞서 모두 한 마음으로 화합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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