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바르셀로나)=박세정 기자] 삼성전자가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둔 글로벌 통신기업인 보다폰 그룹과 손잡고 유럽 사물인터넷(IoT) 스마트홈 시장에 진출한다.
양사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MWC 2018’ 개막 전날인 25일(현지시간)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을 발표했다.
두 회사는 유럽에 IoT ‘스마트 홈’ 서비스 개발하고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2분기 독일과 스페인 두 곳에서 해당 서비스를 먼저 출시하고 점차 출시 국가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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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스마트싱스 와이파이 허브 [제공=삼성전자 스마트싱스] |
양사는 보다폰 그룹의 ‘V 바이 보다폰’ 서비스와 삼성전자의 ‘스마트싱스’ 오픈 플랫폼을 연동해 다양한 스마트 기기와 가전제품을 제어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 서비스의 브랜드 이름은 ‘V-홈 바이 보다폰’으로 정해졌다.
또 양사는 스마트홈 보안에 중점을 둔 ‘V-홈 바이 보다폰 스타터 키트’를 공동개발해 출시키로 했다.
삼성전자는 이를 통해 유럽 소비자들에게 스마트싱스의 와이파이 허브, 보안 카메라, 다기능 센서, 사이렌 등을 선보이게 됐다.
소비자가 스마트싱스 와이파이 허브의 QR 코드를 스캔해 보다폰이 작년 11월에 내놓은 ‘V 바이 보다폰’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에 등록하면, 이 소비자의 계정에 등록된 모든 IoT 제품의 상태를 점검하고 제어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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