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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백악관 대변인 "폐회식서 北 접촉 계획 없어"
-평창 올림픽 폐회식서도 北-美 접촉 이뤄지지 않을듯



[헤럴드경제] 세라 허커비 샌더스 미국 백악관 대변인이 오는 25일 평창 동계올림픽 폐회식에서 북한 고위급 대표단을 만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샌더스 대변인은 24일 평창 용평 리조트 스키장 내 미국 홍보관인 ‘팀 USA 하우스’에서 기자들과 만났다. 그는 “평창 올림픽 폐회식에서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 부장을 접촉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북한 사람들과 접촉할 계획이 없다”고 단호히 말했다.

그는 “우리는 미국 선수들에 초점을 맞추고 그들을 격려하며 한국 팀과 한국 정부의 평창올림픽 성공을 축하하기 위해 여기 온 것”이라며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약간의 움직임을 볼때까지는 (북한과) 많은 대화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북한 핵 문제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이 매일, 매분 지켜보며 매우 심각하게 여기는 문제”라며 “그는 계속 강경할 것이고 북한에 대해 ‘최대의 압박’ 정책을 지속할 것”이라고 했다.

샌더스 대변인은 올림픽 이후 한미 연합훈련 재개와 관련해서는 확답을 내놓지 않았다. 그러면서도 “우리는 올림픽이전으로 돌아갈 것으로 생각한다”고 운을 띄웠다.

이날 샌더스 대변인과 함께 기자들을 만난 미 상원 외교위원회 제임스 리시(공화·아이다호) 의원은 북한에 대한 미국의 무력 사용 가능성에 관한 질문에 “상황이 근본적으로 바뀌지 않는다면 트럼프 대통령은 어떤 거친 결정(tough decisions)을 내려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샌더스 대변인은 트럼프 미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이 이끄는 미국 정부 대표단에 속해 지난 23일 한국에 도착했다. 미국 정부 대표단은 평창올림픽 미국 대표팀 경기를 관전하고 25일 폐회식에 참석한 뒤 26일 한국을 떠날 예정이다. 김영철 부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북한 대표단은 25일 방한해 폐회식에 참석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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