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해외 봉사활동 중 신도 성폭행하려한 신부, 정직 처분
[헤럴드경제] 천주교 수원교구 소속 한모 신부가 과거 아프리카 봉사활동 중 여신도에게 성폭행을 시도했던 것으로 뒤늦게 드러나 정직 처분을 받았다. 

천주교 수원교구는 24일 성폭력 의혹을 받고 있는 한모 신부를 정직 처분했다고 밝혔다. 교구는 한 신부에게 회개 기간을 준 뒤 사제직을 박탈할지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

남수단에 파견돼있던 한 신부는 지난 2011년 11월 현지에 봉사활동을 온 여성 신자 김모 씨를 식당에 가두고 성폭행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씨는 성폭행을 피하려다 눈과 손목에 멍이 들었고, 귀국 일정을 앞당겼다고 한다. 김 씨는 지난 23일 한 방송에 나와 피해 사실을 밝혔다. 7년여간 피해 사실을 숨기고 있다가 최근 미투 운동에 용기를 얻어 방송에 이같은 사실을 제보하게 됐다고 했다.

한 신부는 지난 2008년부터 4년 간의 선교 기간을 마치고 귀국해 미사를 집전하는 주임 신부가 됐다. 그는 고(故) 이태석 신부와 함께 유명 다큐멘터리 ‘울지마, 톤즈’에 소개된 사제로 알려졌다. 한 신부는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에서도 탈퇴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