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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파구, 소방도로 불법주차 특별 단속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서울 송파구(구청장 박춘희)는 소방차진입을 방해하는 소방도로 내 불법 주정차 행위를 척결하고자 연중 특별단속에 돌입한다고 23일 밝혔다.

최근 제천 스포츠센터와 밀양병원 등 대형 화재시 마다 불법 주ㆍ정차로 인해 소방차 진입 방해와 그로 인한 화재진압 지연 등의 문제가 부각됐다. 이 같은 지적에도 불구하고 소방도로 내 불법주차는 여전히 계속되고 있는 현실이다. 이에 구는 위급 상황에 대비한 소방도로 확보를 위해 지속적인 단속과 함께 소방도로 내 불법 주차의 심각성 알리기에 적극 나섰다. 


이번 특별 단속은 관내 다중이용시설이 집중되거나 화재에 취약한 지역 16곳을 선정해, 매월 셋째주 수요일에 집중 단속하는 형태로 진행한다. 특히 송파구ㆍ송파소방서가 함께 하는 합동단속으로 단속의 정확성과 소방도로 확보의 중요성을 홍보할 예정이다.

단속 현장에는 송파구 주차관리과 직원 2명, 주차단속원 2명이 참여하고, 송파소방서에서는 소방관 4명이 참여한다.

이는 단순 불법 주ㆍ정차 단속이 아닌 소방펌프차량 1대를 동원, 실제로 화재상황을 가상해 화재 발생 건물까지 진입하는 훈련도 시행한다. 아울러 일시적인 단속에서 벗어나 소방도로 확보의 필요성을 주민들에게 직접 보여주고 홍보함으로써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인식 전환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구는 이번 합동단속을 10월까지 지속할 계획이다. 또 단속과 훈련시 실질적으로 돌출된 장애요인과 문제점들은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박춘희 송파구청장은 “이번 합동단속을 통해 화재발생 등 위기 상황을 대비한 구ㆍ소방서간 비상협조 체계를 구축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화재로부터 주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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